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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theory

멘토링의 유래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8. 8. 21. 18:15

멘토링의 유래

https://simple.wikipedia.org/wiki/Telemachus


멘토링은 나이가 있고 지혜와 경륜을 갖춘 선배가 젊은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존재로 깊은 관계를 맺고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는 '멘토'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멘토(MENTOR)라는 말은 고대 작가인 호머가 지은 오딧세이 Odyssey (B.C. 875년 추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그리스 연합국의 하나인 이타카Ithaca 의 왕인 오디세우스(Odysseus)는 트로이 전쟁에 참가하는 동안 그의 아들 텔레마쿠스(Telemachus)와 왕국을 친구인 멘토에게 맡긴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 여년 동안 멘토는 왕자의 친구, 선생, 상담자, 때로는 엄한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고 그가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감당했다. 마침내 오디세우스가 전쟁을 끝내고 다시 돌아왔을 때 텔레마쿠스는 놀라울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춘 사람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아들을 그렇게 훌륭하게 교육시킨 친구에게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역시 자네다워! 역시 '멘토(Mentor)'다워!" 라고 크게 칭송했다. 


이후로 멘토(MENTOR)라는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본보기를 보이는 사람,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멘토가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적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텔레마쿠스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Athena)가 각별히 아끼는 인간이었다. 여신은 텔레마쿠스가 겪는 모든 모험에서 항상 그를 돌봐 준다. 아테나는 멘토라는 사람의 형태로 등장해서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들을 여러 면에서 조언하고 돌보고 힘을 북돋았다.


멘토라는 단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 Men- 생각하는 사람, tor 근육질의 접미사(Klein, 1967)가 합쳐진 말이다. 이러한 어원의 뜻을 아테나 여신으로 대표되는 여성이 돌봤다는 이야기와 연결해보면, 멘토라는 단어는 남성이 객관적 능력보다는 위계구조상 지배적 힘을 행사했던 당시 시대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신뢰받는 수호자라는 의미로서 멘토라는 단어의 사용은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멘토라는 단어가 현대적으로 사용된 최초의 기록은 1699년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드 페늘롱 Francois Fenelon이 저술한  Les Adventures de Telemaque)(멘토의 탄생- 국내번역본) 이란 책에서이다. 이 책에서 핵심 인물은 텔레마쿠스 보다는 멘토라는 캐릭터이다. 멘토는 텔레마쿠스가 지혜, 용기, 절제 등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멘토라는 단어가 영어권에서 등장한 것은 1750년 경이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에서는 멘토라는 단어가 Chestere에 의해 1750년 ‘Letters to Son, 8th March’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